계면활성제 없는 밀가루 비누 밀가루 샴푸 사용후기

몸신 노은영
2012년 자연미인대회 1등 수상자 노은영씨가 방송에 나와서 밀가루 세안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밀가루로 세제를 만들어 사용한지 어언 5일 째. ‘좋더라’ 혹은 ‘나쁘더라’ 평하기엔 사용기간이 짧지만 이번 이야기의 핵심은 밀가루 세제의 좋고 나쁘고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있으므로 충분한 기간이라 생각한다.

계면활성제의 유해성 여부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자세히 나오므로 생략하고, 밀가루 풀로 세안제를 만들어 사용할 때 세정력 등 그 효과에 대해서도 ‘나는 몸신이다’ 등 여러 방송에서 실험을 통하여 입증한 바 있으므로 역시 생략한다.

검색을 해보면 밀가루 세안이나 샴푸의 부작용에 대한 글들도 간간히 검색이 되는데 이는 심한 지성피부일 경우이거나 기타 예외적인 사항에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좋더라!

사실 밀가루로 세안제를 만들어 사용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예전에 방송된 내용들이 인터넷에 올라왔을 때 두어 달 가량 사용해본 적이 있다.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심치 않았으나 매번 밀가루 풀을 만드는 것이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어서 포기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계면활성제나 염색제 등의 화합물이 인체에 엄청 좋지 않다는 기사를 접하고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 해당 기사 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대충 여성병의 원인으로 염색약을 지목하면서 계면활성제에 대해서도 거론한 내용이었다. 노화의 주범이라는 내용과 함께.

매번 만들어야하는 불편만 없다면 밀가루 세제가 딱 좋은데…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사용할까 궁리하다가 매번 씻을 때마다 밀가루 풀을 만드는 것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므로 미리 많이 만들어두고 나누어 보관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다.

밀가루 세안제(밀가루 샴푸)
밀가루 세안제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

밀가루 세안제(밀가루 샴푸)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은 간단하다. 물과 밀가루만 있으면 되지만, 사용의 편리성에 중점을 둔 실험이라 플라스틱 용기 100㎖ 짜리를 몇 개 준비했다. 용기는 식구 수에 맞춰서 적당한 갯수를 준비하면 된다.

밀가루 세안제(밀가루 샴푸)
밀가루풀은 일반 밀가루 풀보다 좀 더 묽게 만드는 것이 좋다.

밀가루 풀을 만들때는 물과 밀가루의 비율을 8:1로 한다고 하는데, 나는 묽은 것이 좋아 10:1 정도의 비율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밀가루 풀은 용기에 담기 위해서 살짝 식혀야 한다.

밀가루 세안제(밀가루 샴푸)
살짝 식힌 밀가루 풀을 깔데기를 이용하여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는다.

어느정도 식힌 밀가루 풀을 보관할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는다. 여기까지는 별로 어려울 것이 없다.

밀가루 세안제(밀가루 샴푸)
용기에 옮겨담은 밀가루 세안제(밀가루 샴푸).

양 조절을 못하여 중간에 한번 더 풀을 만들었지만 어찌됐던 원하는대로 완성을 했다. 이제 사용하면서 무슨 문제점이 없는가 살펴만 보면 된다.

걱정되는 점이 냉장고에 보관을 하더라도 내용물이 변질되지는 않을까 하는 점과 밀가루 풀이 차가운 온도에 뻑뻑하게 굳어서 사용하기에 불편하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100㎖ 용기에 담긴 밀가루 풀이면 머리감고 세안하고 샤워까지 풀로 하고도 넉넉한 양이었다. 그래서 머리에 떡칠 하다시피 사용해서 1회 사용에 모두 사용했다. 사용해본 결과 남성의 경우는 아주 충분한 양이고 여성의 경우 딱 맞는 양으로 생각된다.

냉장고에 보관해둔 것을 꺼내어 사용해도 별로 굳어진 느낌이 없고, 사용하기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고로 대만족이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시중에 파는 도배풀은 화학성분이 섞여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덕구

덕구일보 편집장.
제가 바담 풍하더라도 바람 풍으로 알아묵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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