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식품〈2〉 쇠비름, 당뇨에 좋은 쇠비름 효능과 먹는 방법

쇠비름

쇠비름은 잎의 생김새가 말의 이빨을 닮았다고 하여 ‘마치현(馬齒莧)’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음양오행설의 오행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어 ‘오행초(五行草)’라고도 한다. 쇠비름의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고 꽃은 노랗다.

쇠비름은 생명력이 강해서 기운이 충만하며 갖가지 종기, 악창과 염증, 오래된 흉터에 신통한 효험이 있는 약초이며, 쇠비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라는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와 콜레스테롤이나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혈압도 낮추어 준다.

쇠비름은 저혈압, 당뇨병, 대장염, 관절염, 변비, 임질, 이질, 설사 등에 효과가 좋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려면 생즙을 짜서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마시면 된다.

쇠비름은 뛰어난 당뇨병 치료약으로 혈당치를 낮추는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쇠비름을 뿌리 채 깨끗이 씻어 그늘에 잘 말린 것을 하루 30~40g 물로 달여서 한 잔씩 하루 3번 마시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기운이 나며 당으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도 상당히 약해진다.

쇠비름을 1년여 동안 꾸준히 달여 먹으면 매우 심한 당뇨병을 가진 사람도 완치에 가까울 만큼 건강을 회복한다고 하였다.

‘동의학사전’에서는 맛은 시고 성질은 차기 때문에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어혈을 없애고 피를 멎게 하는 작용,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등 대장염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전 편에서도 말했고 다시 강조하지만, 가장 흔한 풀이 가장 귀한 약초이다. 무병장수 할 수 있는 약초는 먼 곳에 있지 않다. 뽑아서 버리려고 애를 써도 죽지 않는 쇠비름이야 말로 정말 불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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