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등을 교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

굽은 등
바른 자세와 잘못된 자세
굽은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결국 등을 휘게 만든다.

굽은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 않을까 싶다.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많다’라고 기필할 수는 없지만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등이 굽는 것은 바르지 않은 자세 때문이고, 바르지 않는 자세는 중력의 작용 때문이다. 중력에 굴복한 결과가 잘못된 자세로 나타나는 것이다. 중력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조진호 저,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

우리가 지구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으니 신체의 힘으로 중력을 이겨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힘들어진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버릇을 들여놓는 것이 가장 좋다.

이미 등이 굽었다면 굽은 등을 펴야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가지기 바란다. 굳은 의지는 쇠를 녹인다고 하였으므로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굽은 등을 반듯하게 펼 수 있다. 혹여 귀차니즘으로 굽은 등을 방치하게 되면 지금은 등이 굽은 정도지만 점점 휘어져 뒤엔 땅을 보고 걸어야 한다.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나의 기분도 좀 그러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기분이 그럴 땐 미리 내부단속을 해서 딱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지는 것을 막는 길이다.

굽은 등을 곧게 만드는 방법은 등 쪽을 작업해서 펴는 방법과 가슴 쪽을 작업해서 펴는 방법이 있다. 또 무슨 다른 방법이 있나? 이치로 따졌을 때 그뿐이지 않나?

여기서 말하는 작업이란 굽은 등을 바르게 교정해서 자세가 고정되도록 근육의 힘을 길러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굽은 등을 교정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자료를 찾아보니 등 쪽과 관련된 정보만 넘쳐났다.

인터넷에 ‘굽은 등 교정’으로 검색을 하면 거의가 등과 관련 있는 정보 아니면 무슨 자세교정 밴드 같은 것을 소개하는 내용뿐이었다.

그러나 실제 굽었던 등을 교정해봤던 경험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건데 굽은 등을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가슴 운동이 최고다.

다른 방법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잠시라도 방심을 하면 금방 굽은 상태로 돌아가곤 했다. 현재 나의 등은 반듯한 편이다.

근육학적으로 보면 등 운동은 당기는 운동이고, 가슴운동은 미는 운동이다. 미는 운동인 가슴운동에는 벤치프레스, 덤벨 프레스, 덤벨 플라이 등이 있다. 골라잡아 아무거나 하면 된다. 하다못해 팔굽혀펴기도 가슴에 영향을 미친다.

굽은 등 교정하는 방법으로 등 운동과 같이 당기는 운동보다 가슴운동처럼 미는 운동을 권하는 것은 교정효과가 더 좋기 때문이다. 뒤로 당기는 방식으로 교정을 하면 굽은 등을 늘 의식하고 있어야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는 운동인 가슴운동으로 교정하고는 굳이 의식하고 있지 않아도 곧은 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차이는 상당한데 바른 자세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도 같은 까닭이다. 항상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거.

오르막길에 차를 세우고 바퀴에 고임목을 받쳐두는 이유와 같다고 보면 된다. 고임목이 차의 무게를 지탱하듯 굽은 등이 굽어지지 않도록 가슴근육이 고임목 역할을 한다. 글로 설명하려니 쉽지 않은데 하여간 그렇다.

주변에 등이나 어깨가 굽은 사람이 있다면 잘 살펴보기 바란다. 아마도 그들은 공통적으로 가슴이 두껍지 않고 배나 나왔을 거다. 바른 자세를 유지할 자신이 없으면 가슴운동을 해서 가슴을 두껍게 만들면 등이 앞으로 굽지 않는다는 사실, 명심하기 바란다.

앞서도 말했지만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기분도 그러니까 굽은 등은 가슴운동으로 바르게 펼 수 있다는 것까지만 하고 마친다. 사람이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면 안 된다. 내가 “가슴이 답이다”라고 했으면, 가슴을 단련하는 것은 그대 몫이다.

더욱이 가슴운동에는 벤치프레스, 덤벨 프레스, 덤벨 플라이 등이 있다고까지 말해줬으니 난 해줄 말은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한덕구

덕구일보 편집장.
제가 바담 풍하더라도 바람 풍으로 알아묵으소서.
Copyright ⓒ 덕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덕구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링크하는 조건으로 기사 내용을 이용할 수 있으나, 전재 및 각색 후 (재)배포는 금합니다. 아래 공유버튼을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