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너 마저! EBS의 음란방송에 엄마들이 뿔났다

EBS 음란방송

EBS가 언젠가 한번 사고치지 싶었는데¹ 결국 사고를 쳤다. 그것도 대박으로. 이번엔 엄마들이 나섰으니 파란이 쉽게 잦아들지는 않을 것 같다. 엄마들이 EBS 교육방송을 퇴폐 음란방송으로 낙인을 찍고 장해랑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일단의 학부모들이 일산 동구 EBS 사옥 로비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EBS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동성애자 특집 방송을 통해 왜곡된 성에 대한 홍보방송을 한 것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학부모들은 10일에도 EBS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해랑 사장의 퇴진과 EBS의 프로그램 ‘까칠남녀’의 폐지를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학부모와 학생이 주요 시청자인 교육방송에서 어떻게 ‘하루에 한 번 자위하느냐’ ‘○○로 자위한다’는 등의 저질 멘트가 나올 수 있느냐”며 “교육방송이 언제부터 음란 케이블 방송으로 전락했느냐. EBS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성토했다.

EBS는 까칠남녀²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을 소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초등학교 수업에 퀴어축제를 소개하고 ‘남자에게 (개)목줄이 필요하다’는 초등학교 여교사의 왜곡된 페미니즘을 미화했다. 그리고 두 차례의 동성애자 특집방송을 하면서 동성애자를 출연시켜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을 방송한바 있다.

퀴어축제 살펴보니

이에 대해 EBS측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BS 관계자는 “동성애자가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페미니즘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들어본 적이 없으며, 학부모들의 요구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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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아당자강(男兒當自強)이라는 중국노래가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키커체조’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적이 있었다. 10년이 훌쩍 넘은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당시 많은 학부모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까 우려를 나타낸 일이 있었다. 이는 중국이 좋다거나 싫다는 문제가 아니라 유치원생 상대의 프로그램에 사용하기엔 부적절하기 때문이었다.

2. 까칠남녀: 월요일 오후 11시35분 EBS1을 통해 방송되는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시사교양프로그램. (기획)김형순, (연출)김민지, 최현선, 김민형, (작가)임정화, 홍상희, 강유경, 추혜미, 박한솔, 원노해, 장혜진, 김수지, 김지원, 김선화 (ebs홈페이지참고)

한덕구

덕구일보 편집장.
제가 바담 풍하더라도 바람 풍으로 알아묵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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