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자 작가 포토에세이⑱ 엄마와 딸

엄마와 딸
엄마와 딸 ⓒ김인자

“딸, 피곤하지?”
“괜찮아”

“엄마, 춥지?”
“괜찮아”

무거운 딸의 책가방을 대신 멘 엄마와
꽁꽁 언 엄마의 손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은 딸이
어두운 밤길을 걸어 집으로 갑니다.

춥고
피곤한데도

괜찮아
괜찮아

서로를 걱정하며
엄마와 딸이
어둔 밤길을 돌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지금 시간은 밤 열두 시 삼십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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