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반인이 유명해지면 안 되는 이유

 1. 산골소녀 영자

산골소녀 영자

인간극장에 등장한 영자.
산골소녀로 학교에 다니지 않고, 아버지와 단둘이 산골에서 살아간다.

방송 이후, 문명에서 떨어져 순박하게 살아가는 영자는 사람들의 호감을 얻어 CF도 찍게 되고,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영자에게 검정고시를 보게 해주는 등 후원자까지 생긴다.

산골소녀 영자

앞으로 행복한 일만 이어질 것 같던 영자였지만, CF로 번 돈과 각종 후원금을 노리고 찾아온 강도가 영자의 아버지를 살해한다. 그런데 아버지의 수중에는 십만 원밖에 없었다.

산골소녀 영자

영자는 후원회장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CF촬영비, 후원자금과 물품 모두 후원회장에게 갈취당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영자는 속세와 연을 끊고 절에 들어간다.

2. 집으로

집으로

독립영화이자, 배우 유승호 아역시절 영화로 유명. 출연한 할머니의 따뜻한 정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명작.

집으로

영화가 히트하고서 전국의 강도와 절도범들이 할머니 집주변을 배회하며 할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위협했고, 살인 위협에 자식들 집으로 상경한다.

3. 맨발의 기봉이

맨발의 기봉이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모티브인 엄기봉 씨(정신지체 장애 1급)

영화가 히트하고 집도 없이 사는 기봉이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후원이 시작된다. 엄마랑 단둘이 살았던 기봉씨.

어느날 여동생의 신고로 ‘엄기봉 새집 마련 후원회’ 등에서 모인 돈은 행사비용으로 거액이 지출됐고, 집을 짓기 위한 후원금도 후원회 관계자가 2,000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난다.

엄기봉 씨를 아들처럼 대하던 이장 엄씨와 수사를 의뢰했던 여동생. 수사 중에 이 둘에게서 수상한 점이 발견된다.

수사결과 여동생이 기봉씨의 통장에서 1,3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사용한 것이 드러났는데, 관계자가 빼돌린 2,000만 원까지 돌려받아 사용하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혀졌다.

4. 워낭소리

워낭소리

독립영화의 새로운 신화를 썼던 워낭소리. 소와 할아버지간의 관계를 그렸던 명작이다. 영화 제작진은 글을 통해 이렇게 심경을 밝혔다.

“매일 같이 몰려들고 막무가내로 집안에 쳐들어 오는 사람들이 많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제발 가만히 놔두실 수 없느냐고 언론인들에게 호소를 해왔다. 간곡히 호소하는데 이들의 일상을 훼손시키는 것을 자제해 달라. 차라리 영화를 중지시키면 중지했지 이들의 일상이 어긋나는 것은 정말 못보겠다.”

영화감독이 이런 글을 남길 정도로 사람들이 할아버지의 집을 드나들며 관광했다. 할아버지는 촬영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매일같이 말씀 하시곤 했다.

재소자로부터 돈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를 자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워낭소리가 흥행 대박몰이를 하자 주변인들은 감독에게 달려들었고, 이충원 감독은 사기를 당해 재산을 다 날리고 충격으로 뇌종양 선고를 받았다.

5. 인도네시아 한인

인도네시아 한인
인도네시아 한인회 (주)푸트라 한국대표이사 송재선.

인도네시아의 한인들이 세운 한국학교 부지를 대한민국 외교부가 강탈했다.

인도네이사 한인들과 한인기업들이 돈을 모아 부지를 구입 후 형식상으로 대사관 명의로 해놨던 상태(학교 역사가 40년).

학교 건물을 신축하자 외교부에서 학교는 국유재산이며 외교부 소유라고 땅을 빼앗아 갔다. 그 외에 4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기부하고 현지인들이 돈 모아서 건축한 한국학교 부지도 정부에 빼앗긴 상태이다.

6. 골동품 기부왕

골동품 기부왕골동품기부왕
골동품 기부왕

골동품 수집가 남기정 씨. 해외 거주 중 집안 식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혼자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사람들에게 널리 공유하고 싶었다며, 히틀러가 사용했던 책상과 전화기, 희귀우표 등 엄청난 가치가 있는 모든 골동품을 공짜로 대한민국 청주시에 기부했다.

민간 박물관에서 관리비와 월 500만 원의 월급을 제안하며 박물관에 전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하였다.

그런데 정작 기부한 물품들은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공무원들은 책임회피에 급급. 골동품은 모두 분실되었거나 훼손된 상태.

남기정 씨는 전재산과도 같았던 골동품을 다 날리고 가족에게도 돌아가지 못하고 혼자 한국에 남아 쪽방에서 지내고 있다.

골동품 기부왕

골동품 기부 대가로 매점 운영권을 받았는데, 이후 매점 운영권 박탈. 그 이후 정부에서 주는 기초생활수급비 20만 원을 받으며 폐지를 줍고 있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방송프로 가운데 ‘1박 2일’이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그 프로의 주축멤버 가운데 한 명이 걸핏하면 외치던 “나만 아니면 돼~” 라는 멘트를 잊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방송프로에서 전파한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이기적 발언이 어린 친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위 사례들은 ‘한국에서 일반인이 유명해지면 안되는 이유’라는 이름으로 SNS를 떠돌던 게시물입니다. 인간성 상실의 시대라곤 하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이미지로 된 원문을 그대로 가져와 인물이 들어 있는 부분과  글로된 부분을 분리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만, 사진 등 정황들을 두고 보면 사실일 공산이 농후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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