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올마이티 명대사 ··· 신은 기도를 들어줄까?

에반 올마이티 방주
버지니아 크로제 에반 올마이티 영화 촬영 장소의 방주.

지난 1일, 새해라고 케이블 방송에서 영화 ‘에반 올마이티’를 방송했다. 이 영화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생각해보니 이 영화도 몇 번 본 듯하다. 물론 영화관에서 본 것은 아니다.

그때 기억으로 괜찮은 대목이 있었다는 것이 기억났다. “나이스~” 그 감동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시청했다. 바쁜데 길게 끌 필요 없이 소개하고 싶은 대목만 소개하면 이렇다.

주인공 에반은 하원의원이다. 에반이 신으로부터 방주를 만들라는 미션을 받아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미친놈처럼 방주 만들기에 매달리자 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간다. 술 마시고 행패부리는 것도 아닌데 집은 왜 나가는지 모르겠다.

부인이 친정집으로 가는 도중 들렀던 휴게소에서 신을 만나는데, 바로 이 대목이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대목이다.

부인이 신에게-신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남편이 미쳐가지고 방주만 만들고 가족들은 전혀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하소연을 한다. 그러자 신은 이렇게 말했다.

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에반 마이티

누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그 사람에게 인내심을 줄까요?
아니면, 인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까요?

용기를 달라고 하면 용기를 주실까요?
아니면, 용기를 발휘할 기회를 주실까요?

만일 누군가 가족이 좀 더 가까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뿅~하고 묘한 감정이 느껴지도록 할까요?
아니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실까요?

부인은 여기에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되고 에반이 방주를 만드는 곳으로 가서 일을 돕는다는 이야기다. 물론 완성된 방주는 요긴하게 쓰였다.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도 있는 영화가 이 대목이 삽입되면서 괜찮아졌다. 신은 기회를 주는 것으로 기도를 들어준다는 사실, 기회를 주더라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사실을 이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참 감사한 영화다.

말이 나온 김에 보너스로 ‘준비’에 대한 우스개 하나.

“주님! 저, 로또 걸리게 해주세요.”
어느 믿음이 강한 신자가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다가 주님께 기도를 했다. 그렇지만 주님은 아무런 말씀이 없었다. 원래 주님은 이런 기도엔 응답을 잘 안 하신다.

“주님, 꼭 한번만 로또에 걸리게 해주세요.”
믿음이 강한 이 신자는 매주 같은 기도를 아주 애절하게 드렸다. 그는 힘든 생활이지만 주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착실한 신자였다. 끈기도 많고.

“주님, 제발~”
이 신자가 그렇게 매주 기도를 드리자 드디어 주님이 말씀하셨다.

“아들아, 알았다. 내가 너의 기도를 들어주마. 그런데 로또는 네가 사도록 해라”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로또는 사고 기도를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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