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은 시간관리를 잘한다.

마가렛 대처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이지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에 따라 세상 사람들을 두 종류를 분류하곤 합니다. 오늘 저는 세상 사람들을 시간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현명한 사람과 미련하게 행동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나눠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돈을 잘못 사용해서 인생을 망친사람보다 시간을 잘못 사용해서 망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돈을 길에 버리면 미친 사람이라고 하면서 시간을 길에 허비하는 것은 전혀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돈이나 물건을 도둑맞으면 야단법석을 떨지만 생명과도 같은 시간은 도둑맞고 흘려버려도 태평합니다.

몽테뉴
미셸 에켐 드 몽테뉴.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돈을 빌려달라면 당신은 주저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당신은 흔쾌히 응낙할 것입니다. 사람은 돈보다 시간을 빌려주는 것은 쉽게 생각합니다. 만일 사람들이 돈을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면 그 사람은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벤저민 클랭클린도 시간에 관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인생을 구성한 재료는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출발하였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되어 있다. 이는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이용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냈느냐에 달려있다.”

벤자민 플랭클린
벤저민 프랭클린.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자 미국의 초대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계몽사상가 중 한 명으로서, 유럽의 과학자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피뢰침, 다초점 렌즈 등을 발명하였다. 달러화 인물 중 대통령이 아닌 인물은 알렉산더 해밀턴과, 벤저민 프랭클린 두 명뿐이다.

벤저민 플랭클린은 18세기 미국 실용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플랭클린이 피뢰침을 발명한 과학자로, 그리고 성공한 인쇄출판업자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50여 년 동안 철저히 시간 관리를 해온 덕분입니다.

그는 유익한 말 외에는 하지 않는 침묵, 시간을 정해 놓고 일을 진행하는 규율, 결심한 일을 꼭 실행하는 결단,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 근면 등 13가지 덕목을 항상 수첩에 기록하며 평생을 살았고, 덕목의 실행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는 일까지 빼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평소 플랭클린은 아침 일찍 일어나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아도 알찬 계획표와 점검표 없이는 낭비되기 쉬운 게 시간이라며 긴급도, 중요도 등 기본적인 원칙을 정해두고 그에 철저하게 따랐다고 합니다. 꼼꼼한 시간 관리를 통해 과학자로도 명성을 얻고 인쇄출판업자로도 성공을 거머쥐게 된 것이지요.

“시간이란 야박스러운 주막의 주인과 같다. 가는 손님에게는 가볍게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들어오는 새 손님에겐 호들갑을 떨며 달려가서 악수를 청한다. 반길 때는 웃는 모습이요, 헤어질 때는 언제나 한숨을 쉰다.”

셰익스피어는 시간을 변덕스럽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이처럼 변덕스러워 관리하기 힘든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통장을 쪼개어 돈을 모으듯 시간을 쪼개어 알차게 사용하다 보면 자신이 꿈꾸던 미래가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시간 관리를 잘하는 습관을 만들어 갑시다.

한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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