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이 누렇게 변했을 때? 누렇게 변한 흰옷 하얗게 만드는 방법

누렇게 변한 흰옷

버리기엔 아깝고 입으려니 찝찝한 누렇게 변색된 흰옷. 주부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딜레마입니다. 살림이 풍족해서 ‘버리고 새 옷을 사면되지’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글은 도움이 되지 않겠군요.

유난히 흰옷을 즐겨 입었던 우리 조상님들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옛날 어머니라면 어떻게든 옷을 하얗게 만들어 입혔을 겁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누렇게 변한 흰옷’이라고 검색해보면 관련된 글들이 주르륵 올라옵니다. 참 세상 편해졌어요. ‘집단지성’이 별건가요, 사소하지만 이런 것도 그런 맥락으로 볼 수도 있지요.

내용을 살펴보면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산소계표백제’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식초’ 조합도 있고요.

케이블TV 프로그램 중 ‘만물상’이라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40℃ 이상의 뜨거운 물에 ‘과탄산나트륨’을 섞은 물]에 세탁을 하면 된다고 소개를 하더군요.

아마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겁니다. 설마 효과가 없는데 그런 정보를 올리진 않았겠지요. 동영상을 봤는데 완전 하얗게 되진 않았지만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하얗게 되더군요. 전 그런 방법을 이용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노점에서 물건 살 때 분명 잘되는 것을 보고 샀는데 자신이 해보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건이 주인을 알아보는 거지요. 과탄산나트륨을 이용해서 뜨거운 물로 세탁했는데 누렇게 변한 부분이 지워지지 않더라는 경험담도 꽤 많습니다.

덕구일보를 계속적으로 읽었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부러 돈 들여 뭔가 해결하는 방법을 권하진 않습니다. 건강정보나 생활정보나 핵심은 <효과 있을 것, 간단할 것, 돈 들지 않을 것>이죠.

과탄산소다인지 과탄산나트륨인지 네이버쇼핑 기준으로 금액이 7,000원 가량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2,000원에 샀다는 사람도 있지만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분량을 뽑다보니 쓸데없는 말들이 많아졌군요. 누렇게 변한 흰옷을 어떻게 하얗게 만들 것인가? 간단합니다.

흰옷이 누렇게 변색했을 땐 달걀껍데기를 세탁망에 넣어 함께 삶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옷이 하얘지거든요. 확실하게 효과를 보려면 소금을 두 큰술 정도 함께 넣고 삶으면 더 좋습니다.

삶는다는 점에서 ‘간단할 것’이라는 기준에는 부합되지 않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아는 방법이 그 뿐이니 그저 삶는 수밖에요.

한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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