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서를 할 때 외국 작가의 작품은 가급적 원서로 읽는다. 영어공부를 겸하기 위해서이다. 보통 흥미나 재미 위주로 책을 고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책은 아예 선택하질 않는다. 알려지지 않은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 대하여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어른들이 아이에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고전 혹은 명작 읽기다. 그것은 나 역시 겪어온 일이었는데 다행히도 난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그러나 처음엔 왠지 …
심란한 소설 ··· 70세 사망법안, 가결 – 가키야 미우
심란하다 심란해. 보통 심란한 것이 아니고 많이 심란하다. 이렇게 심란한 까닭은 가키야 미우(垣谷 美雨)의 ‘70세 사망법안, 가결’이라는 소설책 때문이다. 소설, 그러니까 픽션일 뿐인 책 한 권에 심란하다니 소가 …
“누가 나를 죽였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죽음, 흥미로운 주제지만 결말이 아쉬워
근본적으로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자기 자신의 죽음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무의식 속에서 자기 자신의 불멸을 확신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죽음’을 읽었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을 …
시가 아키라 SNS 미스터리 소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일본작가 시가 아키라(志駕晃)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를 읽었다. 모 출판사에서 주최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라는 공모전의 수상작이라고 한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단하거나 말거나 난 모르니 그 부분은 패쓰. 그러나 IT기기에 …